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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소한 말도 괜찮아
사소한 말도 괜찮아
- 친구
나의 사소한 고백
한이야 안녕? 나 선유야
파릇파릇했던 고1에 만난 우리가 이젠 벌써 고3이 됐네.
3년동안 함께하며 행복했던 일, 슬펐던 일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나는 그 중 전교회장으로 지냈던 2학년 때가 가장 기억에 남아.
처음으로 학교라는 큰 단체의 대표를 맡게 되어 부담감과 책임감도 많이 느끼고, 많은 관심을 받다보니 참 많은 일들이 있었어.
내가 하지 않은 일로 오해를 사서 욕도 많이 먹어봤고 그냥 전교회장이라는 이유만으로 무작정 시비 걸고 각종 안 좋은 소문에 휩싸이기도 해서 참 힘들었어...
마음대로 되는 일 하나 없어서 속상하고 힘든 나날들이었던 것 같아.
힘든일이 점점 쌓이다가 결국 견디지 못하고 펑펑 울었을 때 기억나?
너가 날 데리고 달래주면서 내 얘기도 하나 하나 다 들어주고 위로해줬을 때 말로는 다 표현 못 했지만 정말 고마웠어
너한테 위로를 받고 나서 날 응원하는 사람들이 날 깎아내리는 사람들보다 훨씬 많다는 걸 깨달았어. 그때부터 날 좋아해주는 사람들에게 더 집중하며 극복할 수 있었어.
그 때 고맙다는 표현을 못했어서 늘 마음에 걸렸어.
이 편지를 통해서 못 다 전한 미안함과 고마움을 말해.
앞으로도 잘 부탁해 내 친구 한이야 알라뵤 사랑해♡
From. 너의 귀여운 친구 선유가
0 조회 249 2020.11.26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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